티와이홀딩스가 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있는 태영건설의 골프장 루나엑스CC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18일, 태영건설은 경북 경주시 천북면에 위치한 루나엑스CC의 매각을 공식적으로 공시했다. 인수자는 자동차 전장품 제조기업인 (주)오트로닉으로 밝혀졌으며, 이번 자산 매각의 목적은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자산의 처분 예정일자는 오는 25일이다.
루나엑스CC는 2021년에 개장하여 총 24홀 규모로 설계됐으며, 국내 최초로 6홀씩 구성된 4개 코스로 이루어진 골프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태영건설은 이 골프장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운영은 그룹의 계열사인 블루원이 맡아왔다.
오트로닉은 2013년에 설립된 회사로, 본사는 부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동차 전장품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내며 지난해에는 1965억 원의 매출과 46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태영건설은 재무적 부채를 줄이고,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반적으로 이번 거래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상황에서 자산 매각을 통해 자금 흐름을 개선하려는 전략으로 읽히며, 오트로닉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물론, 업계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력을 미칠 이 거래는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