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해외주식 점유율 1위 방어 실패…목표주가 하향 조정

대신증권이 6일 키움증권에 대해 해외주식 시장에서 약정 기준으로 1위 점유율을 유지하지 못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키움증권의 해외주식 점유율이 지난해 9월 말에는 가장 높았으나, 지난 11월부터는 토스증권에 역전당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토스증권이 장내파생상품 영업에도 진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키움증권의 주요 사업인 브로커리지 분야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는 키움증권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키움증권의 4분기 연결 순이익은 14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충당금과 손상차손의 반영으로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다. 또한, 올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해외주식의 호조 덕분에 사상 최대인 794억원에 달하며, 이는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인 656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권사 간의 해외주식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키움증권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증권사들도 해외주식 시장에 공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 점유율 확보 여부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키움증권의 향후 성장 가능성과 시장 내 입지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주식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은 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와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키움증권은 이러한 라이벌을 의식하며 기업 전략을 수정하고, 새로운 투자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