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 반등,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기대감 높아져

올해 들어 카카오 주가가 처음으로 4만원선을 회복하며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급락한 국내 증시 속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특히 중국의 딥시크와의 관련성, 오픈AI와의 협력 가능성 등이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4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3450원(9.00%) 상승한 4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한 달여 만에 4만원을 넘어선 수치로, 전날 코스피가 2.52% 하락한 것에 비해 뛰어난 성과로 평가된다.

카카오는 지난해 여러 사법 리스크와 부진한 실적, AI 경쟁력 감소 우려 등으로 주가가 약 30% 하락하며 3만원대에 진입하게 되었고, 올해 초에도 약세를 면치 못하며 3만5700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카카오는 지난 2021년 200만명에 달했던 소액주주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최근 소액주주 수는 지난해 6월 179만명에서 9월 177만명으로 소폭 감소한 상태다.

카카오의 최근 주가 상승세는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방한해 카카오와의 협력 관계를 맺을 것이라는 소식이 주요 호재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올트먼 CEO는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카카오 행사에 참석해 AI 사업 협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을 선보인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은 AI 소프트웨어 산업에 큰 기대감을 일으키고 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딥시크의 모델 공개 이후 AI 업계에서의 성능과 비용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오가고 있어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및 훈련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지 않아도 관련 비용이 낮아질 경우, 사용자 생태계 플랫폼을 구축하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딥시크는 AI 업계의 후발주자들에게도 저비용으로 고성능 언어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AI 시장의 변화와 개화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