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가 엔비디아의 수익에 미치는 위협은 심각하지 않을 수 있다, 짐 크레이머 언급

CNBC의 짐 크레이머는 최근 딥시크와 관련된 논란이 엔비디아의 판매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딥시크라는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자사의 대형 언어 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완전하게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크레이머는 “딥시크가 엔비디아의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체 우주인지 물어본다면, 모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엔비디아 주가를 끌어내리는 가장 극단적인 방법을 설계해야 한다면, 바로 딥시크와 같은 것을 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초, 투자자들은 딥시크가 600만 달러를 들여 개발한 AI 모델을 발표한 사실에 놀랐다. 이는 업계 동료들이 일반적으로 그러한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예산에 비해 현저히 적은 금액이다. 딥시크는 이 모델이 업계의 선두주자인 오픈AI의 모델을 초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표로 인해 월스트리트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고급 칩에 대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 주가는 거의 600억 달러가 사라지는 충격을 겪었고, 이는 역사상 가장 큰 단일일 하락으로 기록되었다.

크레이머는 딥시크의 모델이 실제로 그렇게 적은 비용으로 개발되었다면 투자자들의 반응은 타당하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딥시크가 더 많은 자금을 투입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하며, 반도체 연구 및 컨설팅 업체인 세미애널리시스의 새로운 보고서를 인용했다. 해당 보고서는 딥시크가 새로운 모델 개발에서 비용을 약 5억 달러 이상 지출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딥시크가 모델 개발에 대한 설명을 잘못 전달했음을 지적했다.

크레이머는 또, 메타, 테슬라, 오라클 등 기술 대기업들의 임원이 그렇게 많은 돈을 엔비디아에 투자했으면서 제대로 된 실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비밀스럽게 개발된 것이 아니라 이번 주에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을 뿐이다. 그는 “세미애널리시스의 주장은 매우 적절하다”며, “딥시크가 엔비디아에 맞서려고 하는 또 다른 공격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엔비디아 측은 이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하였고, 딥시크 측에서도 즉각적인 응답을 하지 않았다. 크레이머는 장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보다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자신의 투자 가이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CNBC 투자 클럽을 통해 자신의 시장 움직임을 따라가도록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