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클라우드 책임자, 사무실 5일 출근에 불만이 있는 직원은 떠나도 괜찮다고 전해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 책임자인 맷 가르만(Matt Garman)은 최근 진행된 전사 회의에서 새롭게 도입된 사무실 5일 출근 정책에 대해 불만이 있는 직원들이 다른 회사를 선택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가르만은 “이러한 환경에서 잘 일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면 괜찮다. 다른 회사들이 있으며, 아마존은 협업하고 소통하는 환경에서 일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는 아마존이 혁신과 기업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협력적인 환경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이다.

아마존은 지난달 이 새로운 출근 방침을 발표했으며, 직원들은 1월 2일까지 이에 따른 준비를 해야 한다. 이전의 정책은 주 3일 최소 출근을 요구했으나, 이제는 완전한 주 5일 출근으로 강화되었다. 이는 아마존이 팬데믹 기간 동안의 원격 근무 정책에서 벗어나 Microsoft, OpenAI, Google 등의 경쟁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 대해 일부 아마존 직원들은 반발하고 있다. 많은 직원들이 홈 오피스나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동일한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번 출근 의무는 가족과 돌봄을 맡고 있는 직원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준다고 토로하고 있다. 현재 약 37,000명의 직원이 원격 근무를 지지하는 내부 슬랙 채널에 가입해 이 문제에 대한 불만을 공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르만은 역시 회의에서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10명 중 9명이 이 변화에 대해 기대감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유연성이 필요한 경우도 존재할 수 있음을 인정하며, 예를 들어 직원이 특정 날에는 조용한 환경에서 집중할 수 있도록 상사의 승인을 받고 재택 근무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정책은 아마존의 기업 문화와 리더십 원칙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한 가르만은, ‘이견을 존중하며 수용하라’는 원칙을 예로 들었다. 그는 “아마존의 영상회의 소프트웨어인 차임(Chime)에서 의견을 나누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이러한 소통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아마존은 사무실 내에서의 협업과 소통을 중시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을 도모하고자 한다. 이러한 변화가 직원들에게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