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세, 바이오 업종이 주도하고 있어!”

올해 코스닥시장이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들어 코스닥은 지난해의 부진을 극복하고 연초 대비 7%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요 선진국 지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일 코스닥 지수는 724.69에 도달했으며, 이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의 678.19에 비해 6.86% 오른 것이다.

코스닥의 상승을 이끄는 주체는 주로 개인투자자들이다. 올해 들어 개인은 총 5138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닥 상승에 크게 기여하였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같은 기간 3971억원을 순매도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와 함께 개인과 외국인 모두 바이오 업종에서 활발한 매수세를 보였다.

올해 첫 거래일인 2일부터 17일까지 개인의 순매수액이 높은 종목으로는 알테오젠, HLB, 리가켐바이오 등이 있으며, 이들 종목은 각각 10.81%와 17.2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알테오젠은 지난해 하반기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선 대표적인 바이오주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알테오젠 주식을 연초부터 1516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이는 지난해 말의 미국 할로자임세러퓨틱스와의 특허 분쟁 이후 저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금융투자 업계는 알테오젠의 특허 분쟁이 회사의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한 특허들이 무효화되거나 권리 범위가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이들 바이오 기업들은 오는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지난해 14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다른 바이오 기업들도 적자폭을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상황 역시 개인투자자와 유사하다. 올해 들어 외국인의 순매수액이 높은 종목 중에는 파마리서치와 삼천당제약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두 종목도 각각 3.13%와 14.83%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천당제약은 이미 2022년부터 흑자로 전환하여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파마리서치 역시 최근 3년간 매년 흑자를 내며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오 업종의 실적 개선은 대체로 원화 가치 하락과 관련이 있다.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수출이 증가하며 기업들의 매출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파마리서치의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약 37%로 추정된다. 이러한 우호적인 환율 상황이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이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코스닥의 상승세는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와 바이오 업종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시장 전망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