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3년 만의 최대 IPO로 공모주 시장 뜨겁다

LG CNS의 기업공개(IPO)가 다가오면서 그 몸값이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모주 시장의 열기가 다시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LG CNS는 다음주 21일부터 22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후 다음달 5일에는 코스피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번 IPO는 지난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이후 3년 만의 최대 규모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인 5만3700원에서 6만1900원 중 최상단 가격인 6만19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059곳이 참여하였고, 경쟁률은 114대 1에 달해 조사된 자금 규모는 약 76조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성과는 LG CNS의 상장 이후 기대되는 시가총액이 6조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투자자들은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을 통해 청약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미 상장된 모회사 ㈜LG와 자회사의 동시 상장으로 인한 중복 상장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LG CNS의 최대 주주는 49.95%의 지분을 보유한 ㈜LG이며, LG CNS 측은 이러한 중복 상장이 아닌 특히 물적 분할을 통한 상장 사례와는 다르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에서는 LG CNS의 IPO가 사실상 2대 주주인 맥쿼리자산운용의 엑시트를 목표로 두고 있으며, 이는 상장 후 LG 주식의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LG CNS의 상장이 ㈜LG의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하며, IPO의 필요성과 목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는 LG CNS의 상장이 시작점이 되어 엉켜 있었던 IPO 시장이 되살아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여러 기업들이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보증보험, 디엔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 등도 코스피 시장에서의 심사 승인을 완료한 상태이다. 또한 티맵모빌리티,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같은 기업들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어, IPO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결국 LG CNS의 IPO는 단순한 기업 상장을 넘어서, 한국의 전반적인 공모주 투자 열풍을 재점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성과 투자 매력이 높은 기업을 찾고 있는 지금, LG CNS의 상장은 한국의 기업공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