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 DOJ)는 2024년 1월 4일, 월그린스(Walgreens) 제약체인에 대해 수백만 건의 불법 처방전을 발행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송은 2012년 8월부터 현재까지 월그린스가 “합법적인 의료 목적이 결여된” 처방전을 “고의적으로” 발행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브라이언 보이튼(Brian Boynton) 미국 법무부 민사부 차관보는 “이 소송은 월그린스가 위험한 오피오이드와 기타 약품을 처방할 때 자신의 의무를 오랫동안 불이행한 책임을 지게 하려는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월그린스의 약사들이 엄청난 수의 처방전을 발행하면서 “불법일 가능성이 높음을 나타내는 명백한 적신호”를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보이튼 차관보는 “월그린스는 약사들에게 처방전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두지 않고, 향정신성 약물의 처방을 포함한 처방전을 발행하도록 체계적으로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관행 덕분에 수백만 개의 오피오이드 알약과 기타 향정신성 약물이 월그린스 매장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될 수 있었다.
이 300페이지 분량의 소송은 시카고에 있는 미국 지방법원에 1월 3일 제출되었으며, 월그린스의 처방전 발행 관행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오피오이드 남용 문제는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 소송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적 조치의 일환이다.
법무부는 월그린스의 이런 관행이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며, 이는 약사의 전문성과 윤리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이 사건이 향후 제약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사회에서는 오피오이드 사용과 관련된 부작용과 사망률이 급증함에 따라, 法적 조치와 사회적 변화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