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2,138 비트코인 매입… 2024년 수익률 74% 도달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최근 2,138개의 비트코인을 총 2억 1,000만 달러에 매입하며 암호화폐 보유량을 크게 늘렸다. 이 회사는 12월 30일 2,138 BTC를 12월 23일부터 29일 사이에 추가 구매했다고 발표했으며, 비트코인 구매는 평균 가격 약 97,837달러에 이루어졌다.

이 매입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592,987주를 주간 판매하여 마련한 현금을 통해 이뤄졌다. 이와 관련된 공시에서는 비트코인의 연간 수익률이 74.1%에 도달했다고 전하며, 10월 1일부터 12월 29일까지의 수익률은 47.8%로 보고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동 창립자이자 executive chairman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12월 29일 비트코인 구매에 대한 암시를 주며, 자사의 비트코인 구입 데이터 트래커인 ‘세일러 트래커’에서 “우려스러운” 선이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그는 회사가 비트코인의 가격이 100만 달러에 도달하더라도 계속 구매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비트코인 매입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8주 연속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을 의미하며, 10월 31일부터 매주 비트코인을 추가하고 있다. 그 사이에 총 194,180 BTC가 보유량에 더해졌다. 그러나 최근 구매량은 11월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는데, 그 당시에는 1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확보한 바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또한 비트코인 구매를 위한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해 주식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월 2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서 이 회사는 Class A 보통주 및 우선주에 대한 승인된 주식 수를 늘릴 계획임을 밝히며, 필요한 경우 추가 주식을 발행할 수 있는 유연성을 더 확보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현재 Class A 보통주의 승인 주식을 3억 3천만 주에서 103억 3천만 주로, 우선주는 500만 주에서 10억 주 이상으로 증액하려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신앙을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계속해서 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입을 통해 향후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