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I&C(035510)가 최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2024년 12월 23일 장중 30% 이상 상승하며 14,04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번 상승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면담을 진행할 것이라는 소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I&C는 신세계그룹에서 분사된 시스템 통합(SI) 전문 기업으로, IT 서비스 사업과 IT 유통 사업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시스템 통합, 네트워크 구축, 보안 솔루션, 게임 및 콘텐츠 관련 IT 기기를 포함한 다양한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2020년 6월 SSGPAY 사업을 에스에스지닷컴에 양도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의 변화가 있었다. 현재 이마트가 최대주주로서 35.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1,440.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7.06억원으로 33.82% 줄어들었다. 또 순이익도 50.96억원으로 29.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투자자들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최근 신세계 I&C는 313.51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그룹사 전산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에 관한 것으로 계약 기간은 2024년 11월 29일부터 2025년 9월 15일까지이다. 이로 인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최근 5거래일 동안의 순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12월 18일 25.45%의 급등을 보이며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이 각각 +72,075주와 +8,353주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기관은 -40,484주를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투자 동향은 주가의 변동성을 더욱 키우고 있으며, 앞으로의 주가 전망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 I&C는 2024년 12월 24일 변경 상장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다른 신규 상장기업들과 함께 주식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다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많은 투자자들이 이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