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크래프톤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유지하며, 현재 대형 게임사 중에서 가장 높은 밸류 매력도와 신작 출시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설정하고 목표 주가는 48만원으로 유지하였다.
크래프톤의 투자 매력이 주목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로 분석된다. 첫째, 크래프톤의 대표작인 ‘배틀그라운드’(배그)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이다. PC 플랫폼에서의 트래픽이 70만명 이상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올해 초 대비 약 20만명 증가한 수치로, 안정적인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크래프톤은 글로벌 지식재산권(IP)과의 협력에서 더 높은 협상력을 보일 수 있게 되어, 향후 수익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내년에 예상되는 6개의 신작 출시 계획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각 스튜디오에게 독립적인 운영과 전문성을 부여하며, 본사는 퍼블리싱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신작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와 더불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셋째, 크래프톤은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글로벌 게임 시장이 포화 상태인 반면, 인도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지 게임사들이 기술 및 자금력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게임사들에겐 매우 매력적인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대신증권의 이지은 연구원은 문화적 특수성과 결제 방식의 차이, 선호하는 게임 모델에 대한 저변의 차이로 인해 글로벌 게임사들이 인도 시장에 진입할 때 퍼블리싱 경험이 풍부한 기업들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 설명하였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와 쿠키런 같은 성공 사례를 통해 인도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결론적으로, 크래프톤은 안정적인 트래픽과 신작 출시, 인도 시장 확장 등의 요소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투자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