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결제업체 MoonPay, 1억 5천만 달러 규모 Helio 인수 검토

암호화폐 결제업체인 MoonPay가 암호화폐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Helio Pay를 약 1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OX의 기자 엘리너 테렛은 12월 23일 X 플랫폼을 통해 MoonPay가 Helio Pay와의 인수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인수는 MoonPay의 최대 거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

MoonPay는 “암호화폐의 PayPal”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로, 다양한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를 제공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Helio는 코인베이스 커머스와 유사한 자체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며, 6,000여 개의 전자상거래 상점과 콘텐츠 제작자들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스테이블코인인 USD 코인(USDC) 등을 포함하여 수백 개의 다른 암호화폐로 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Helio의 중요한 통합 중 하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Shopify의 Solana Pay로, 월 1억 3,800만 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인수는 MoonPay의 상인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장하고, 이미 160개국 이상에서 약 2천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기존 사용자층을 더욱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MoonPay와 Helio 양측은 인수에 대한 공식적인 코멘트를 즉시 제공하지 않았다. MoonPay는 사용자가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통해 디지털 자산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외에도, 애플 페이와 구글 페이와 같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용자들이 피아트를 보관하고 지출할 수 있도록 하여 비탈 정부 프로토콜과 더 쉽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fiat-to-crypto 온보딩 솔루션인 MoonPay Balance도 도입하였다.

MoonPay Balance는 유럽의 27개 국가에서 11월 13일에 출시되었으나, 미국과 독일은 제외된 상태다. 또한, MoonPay는 유럽연합과 영국 고객을 대상으로 7월에 피아트 페이팔 온램프를 통합했으며, 이는 미국에서 두 달 전 비슷한 통합을 실시한 바 있다.

MoonPay는 2018년에 설립되었으며, 사업의 CEO인 이반 소토-라이트와 함께 빅토르 파라몽드에 의해 창립되었다. 이번 인수를 통해 MoonPay는 결제 생태계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