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주식 시장들이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주요 지수들이 기술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한 것이 그 배경이다. 일본의 니케이 225 선물 지수는 시카고에서 39,305포인트, 오사카에서 39,300포인트를 기록하며 이전 종가 39,161.34포인트보다 더 높은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이번 주에 10월 회의의 의사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콩의 항셍지수 선물은 19,924로, 지난 종가인 19,883.13에서 상승했다. 호주의 S&P/ASX 200 지수는 거의 변동 없이 거래되고 있으며, 이번 주에는 거래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흐름이 다소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 자동차 제조사인 닛산과 혼다가 합병 논의를 정식으로 시작했다는 발표가 이뤄졌다. 이번 합병이 성사될 경우,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사를 만드는 길이 열릴 예정이다. 이 논의는 2025년 6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미국 시장은 기술주들이 힘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S&P 500 지수는 0.73% 오른 5,974.0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98% 상승한 19,764.89에 이르렀다. 특히, 테슬라와 메타 플랫폼의 주가는 각각 2% 이상 상승하며, 엔비디아는 3% 이상 급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하루 중 손실을 만회하며 66.69포인트, 즉 0.16% 상승한 42,906.95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인해 거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뉴욕 증권거래소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화요일에 오후 1시(ET)까지 거래를 실시하고,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시장이 휴장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합병 논의와 기술주에 대한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