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기술 창업자 이타마르 벤 헤모는 최근 가자 지구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그의 스타트업 리버리가 약 1억 달러에 매각되며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벤 헤모는 지난 해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 예비군으로 자원입대하였으며, 49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조국을 위해 전선에 나섰다.
그는 지난 1월, 가자에서 부상당한 군인을 돕기 위한 단기 작전 중 총에 맞아 여러 장기가 손상되는 중상을 입었다. 입원 치료 중에도 그는 리버리의 운영을 계속했으며,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병원 침상에서 진행했다. 리버리는 2019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실시간으로 소프트웨어 통합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벤 헤모의 리버리는 펜실베이니아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인 부미에 인수됐다. 부미 CEO 스티브 루카스는 이 거래가 약 1억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는 리버리가 기업 소프트웨어 통합을 실시간으로 수행하는 점에서 매력을 발산한다고 강조하였다.
벤 헤모는 여러 투자자들로부터 접근을 받았지만, 부미가 투자자들에게 직접 연락을 하면서 인수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리버리는 약 100명의 직원과 450개의 글로벌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유망한 기술 제품이 AI의 빠른 발전에 기여한다고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이스라엘은 지속적인 분쟁 속에서 많은 위험을 안고 있다.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 간의 전투가 이어지며, 더 많은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도자와 투자자 모두 이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고용 시장 역시 불안정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기술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 최근 PwC 이스라엘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매각이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자금 조달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벤 헤모는 “저는 이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비즈니스를 이어갈 에너지가 생겼다”며,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