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로터리서비스가 최근 주주가치 증진을 위한 유상감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감자는 전체 보통주의 30.28%에 대해 추진되며, 자본금의 규모를 적정화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 있다. 감자 후 자본금은 현재 605억4325만원에서 487억9524만원으로 감소하고, 발행 주식 수는 776만주에서 541만398주로 줄어들 예정이다. 감자 기준일은 2025년 3월 14일로 설정됐다.
특히 이번 유상감자는 코리아로터리서비스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모든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주당 1만5060원에 매입하여 소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총 감자 규모는 약 354억원으로 예상되며, 주가는 K-OTC 기준으로 2022~2024년(12월 10일 기준) 가중평균주가 5020원의 300%로 산정되었다. 유상감자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주는 2025년 2월 12일부터 3월 13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유상소각 대금 지급일은 2025년 3월 14일로 예정돼 있다.
회사의 관계자는 “이번 유상감자는 상법 제343조에 의거한 자본감소 규정에 따른 주식소각 형태로, 주주총회의 특별결의 및 채권자 보호 절차를 통해 회사의 배당가능이익과는 관계없이 감자를 실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리아로터리서비스의 자본 감소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2025년 2월 11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은 2월 11일부터 3월 13일까지로 정해졌다.
이러한 결정은 회사가 자본구조의 합리화를 통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보다 책임 있는 기업 운영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유상감자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주주들과의 소통 및 신뢰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