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일요일(토요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제정된 임시 정부 운영 예산안에 서명함으로써 셧다운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수요일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엘론 머스크가 초기 합의안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예산 통과에 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그들은 특히 미국의 부채 한도를 2년간 동결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다.
한편, 인플레이션 지표는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따르면 11월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10월 대비 0.1%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2.4% 증가했다. 이는 모두 예상치보다 10베이시스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기초 인플레이션 또한 예상을 밑도는 수치로 집계되었다.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선호 지표로서, 이 지표가 냉각세를 보인 점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지난 금요일 S&P 500 지수는 1.09%,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8%, 나스닥 종합지수는 1.03% 상승하며 마감했다. 그러나 이들 지수는 일주일 단위로는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며, 일본의 니케이 225 지수는 1.2% 상승하며 호조를 보였다. 일본의 주요 자동차 회사인 혼다, 닛산 및 미쓰비시는 기업 간 합병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고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미국 상장 기업들의 CEO 교체가 잦아지며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보잉, 인텔, 스타벅스와 같은 주요 기업들이 CEO를 교체했으며, 올해 11월까지 총 327명이 remplacé 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후광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는 기업인 브로드컴에 대해서도 언급할 필요가 있다. 인공지능 칩 시장의 왕으로 자리 잡은 엔비디아의 대항마로서 브로드컴이 부각되고 있다. 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브로드컴이 엔비디아와 동일한 성과를 보일 잠재력이 있다고 CNBC에 전했다.
결국, 주식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한 시장 반응으로 지난 수요일에 하락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12개월간 인플레이션 변동이 없었다고 발표하며 투자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 하지만 11월의 PCE 데이터는 예상보다 차가운 결과를 보여주었고,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앞으로의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무 데이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시장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항상 최선의 방법이 아닐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오히려 기업의 실적, 현금 흐름, 미래 수익 전망 등 기본적인 요소에 깊이 파고드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 이전에는 인플레이션 보고서와 연준 회의가 단지 시장의 일상적인 흐름으로 여겨졌던 시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