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정체성 위기? 저스틴 선, 1억 4천 3백만 달러 이더리움 매각

최근 이더리움(ETH)은 저스틴 선의 대규모 매각에 촉발된 하락세를 경험하고 있다. 트론(Tron) 창립자인 저스틴 선은 자신의 이더리움 보유량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1억 4천 3백만 달러 어치를 매각했다. 이러한 행동은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고, 많은 투자자들은 그의 의도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 그는 과연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이더리움의 하락 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 요소를 살펴보자.

특히, 저스틴 선은 거래소인 HTX(옛 Huobi)에 108,919 ETH를 예치했다. 이로 인해 그의 예치액은 약 4억 달러에 달하며, 대다수의 거래는 이더리움 가격이 3,674달러에 가까울 때 이뤄졌다. 또 다른 신뢰할 수 있는 소스에 따르면, 그는 Lido Finance에서 42,904 ETH를 언스테이킹하였고, 이는 약 1억 3천 9백만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의 이러한 모든 활동이 이더리움의 가격 하락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의 시세는 3,304달러로, 최근 4,000달러에서의 저항에 실패하며 17% 하락 했다. 최근 24시간 동안에는 2.19% 더 감소하며, 거래량 또한 8.57% 감소했다. 시장 심리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아서,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은 하락세를 예고하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54%의 공매도 비율이 나타나며, 롱 쇼트 비율은 0.8495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 보유자 중 78%는 지금 가격에서도 이익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 분석을 보면, 이더리움은 3,260달러라는 중요한 지지선에 근접해 있다. 만약 이 지지선을 하회할 경우, 가격은 3,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지점에서는 200일 이동 평균선이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RSI 지표는 39.28로 과매도 영역에 가까워 보이며, ADX는 여전히 약세 모멘텀을 나타내고 있어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다.

향후 이더리움이 3,260달러 위에서 유지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질문점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저스틴 선과 같은 큰 손들이 계속해서 매도에 나설 경우 2,8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더리움이 현재 ‘안전 지대’에 있다고 주장하며 지금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반면에, 주말 동안 거래량이 낮고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추가적인 변동성을 예고하는 목소리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의 가격 변동은 더 이상 새로운 현상이 아니지만, 저스틴 선의 행동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변동성을 고려하며 신중히 접근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