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의 자회사 리제닉스가 비메모리 웨이퍼 제조업체 제이쓰리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제닉스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제이쓰리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번 인수는 약 22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여 이뤄졌으며,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 맡았다.
제이쓰리는 폐기 웨이퍼를 재생하여 새로운 웨이퍼를 제작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원가 절감과 함께 친환경 문제 해결에 주목받고 있다. 이 기업은 현재 반도체 1차 벤더들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어, 향후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인수를 통해 리제닉스는 반도체 산업 내 경쟁력을 한층 강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모회사인 켐트로닉스는 1983년에 설립된 글로벌 전자 및 화학 회사로,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으며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그룹의 배경 속에서 리제닉스는 기술력과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제이쓰리의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리제닉스는 지난해 9월에 설립된 신규 법인으로, 이번 투자로 인해 반도체 웨이퍼 가공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제이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과 관련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켐트로닉스가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더불어, 해마다 증가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리제닉스는 제이쓰리의 기존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게 된다. 이러한 추세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며, 리제닉스와 제이쓰리 협력에 따른 실질적인 이익을 기대하게 만든다.
결론적으로, 리제닉스의 제이쓰리 인수는 단순한 자회사 확장에 그치지 않고, 반도체 산업 내 혁신적 변화와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두 회사의 협력에 의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