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25년의 금리 인하 전망을 이전보다 축소할 것이라는 발표를 하면서 글로벌 시장은 혼란에 빠졌고, 달러 강세를 촉발했다. 여러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Fed의 통화 정책과는 독립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러한 통화의 변동은 결국 그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목요일 장에서는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가 소폭 하락하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약간 상승하며 10일간의 하락세를 끊었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금요일에 하락했으며, 호주의 S&P/ASX 200지수는 1.24% 하락하여 3개월간의 최저치를 기록한 후 일부 손실을 회복했다. 중국과 일본 시장 역시 두 나라의 경제 데이터 발표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은 금요일에 1년 및 5년 대출 우대금리를 각각 3.1%와 3.6%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일본의 ‘핵심핵심’ 인플레이션율은 11월에 2.4%로 상승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부분적인 셧다운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하원에서 통과된 정부 자금 지원 법안이 실패했으며, 38명의 공화당원이 대부분의 민주당원과 함께 해당 법안에 반대해 투표했다. 합의 도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금요일 밤 늦게부터 부분적인 정부 셧다운이 시작될 예정이다.
S&P 500지수가 수요일에 크게 하락한 후 목요일에도 소폭 하락했지만, 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연구 책임자인 톰 리는 이 상황을 “차를 후진시킬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현재가 주식을 사기 좋은 시점이라는 의미로 해석되며, 그는 이 가설을 뒷받침하는 몇 가지 트렌드를 분석하고 있다.
객관적으로 볼 때, 주요 미국 지수들은 목요일 거래에서 큰 변동이 없었다. S&P 500지수는 0.09% 하락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0.10% 감소했지만 다우는 0.04% 상승했다. 수요일의 시장 폭락에 비추어 보면, 이러한 변동은 시장의 흐름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다우는 드디어 10일간의 하락세를 종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계속 조심해야 할지, 아니면 다우의 상승을 희망의 빛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혼란스러울 것이다. 모든 것처럼 명확한 답은 없다. 다만, 오늘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이전보다 시장에 더욱 강하게 반영될 것이란 점은 분명하다.
Horizon Investments의 연구 및 양적 전략 책임자인 마이크 딕슨은 “이번 반응은 Fed의 기대가 커진 이후로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심각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PCE가 중앙은행의 2% 목표보다 높게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을 언급했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의 공포 지수는 수요일에 74% 급증하여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목요일에 VIX 지수가 12.8% 하락했지만 여전히 20을 초과하며 시장의 우려 수준은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적어도 현재 변동성만큼은 더 이상 불확실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