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리바운드 실패, 비트코인 97,000달러로 하락, 240,000명 이상 청산

최근 미국 증시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축소 이후 변동성이 심한 혼조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더욱 극적인 영향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오늘 아침 95,700달러로 하락하고, 이더리움은 3,322달러로 떨어지며 24시간 내에 암호화폐 시장에서 총 8억 6천 3백만 달러가 청산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시는 연준의 금리 조정으로 인한 매도 압박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월 19일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주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22만 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22만 9천 건보다 감소하였다. 또한, 3분기 GDP는 종전의 2.8%에서 3.1%로 상향 수정되었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입증하고 있으며, 연준의 신중한 정책 완화 접근 방식을 정당화하고 있다.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0.25% 인하하였고, 미래의 금리 조정세 또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주요 주가지수는 12월 18일 급락했다. 또한, 시장의 격렬한 두려움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27.62로 상승했으나 이후 일부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은행은 금리에 대한 완화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엔화 대비 달러가 1.51% 상승해 157.13으로 거래되었다. 일본은행 총재 카즈오 우에다는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와 새롭게 선출된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정책 영향 등을 평가하기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제 시장은 연말 마지막 주요 경제 지표인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지난 24시간 동안 총 8억 6천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6억 9천 5백만 달러는 롱 포지션에서, 1억 6천 8백만 달러는 숏 포지션에서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24만 명 이상의 거래자들이 영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