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사회 보장 규칙 변경 법안 최종 투표 예정 – 리더들이 전한 내용

미국 상원이 사회 보장 혜택을 약 300만 명에게 증가시키는 법안에 대해 최종 투표를 가까운 시일 내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특정 공공 부문에서 근무한 사람들의 연금 수입으로 인해 감소되는 사회 보장 혜택을 철회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사회 보장 공정성 법안’이라고 불린다.

지난 수요일, 상원은 이 법안을 논의하는 데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투표를 통해 승인하였다. 살펴보면, 이 법안은 초당적인 지지를 받아 73표의 찬성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몇몇 반대 의견도 제기되었다. 대표적으로, 노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상원 의원인 톰 틸리스는 이 법안으로 인한 비용 문제를 언급하였다. 의회 예산국(CBO)은 이러한 규정을 철회할 경우 10년 간 약 1,960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현재 ‘풍부한 퇴직금 감면 조항'(WEP)과 ‘정부 연금 차감'(GPO)이라고 알려진 규정으로 인해 사회 보장 혜택이 감소하는 사례가 많다. WEP는 사회 보장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직업에서 얻은 연금이나 장애 수당이 있는 개인의 사회 보장 혜택을 줄이며, GPO는 자신의 정부 연금 수입이 있는 배우자, 과부, 과부의 사회 보장 혜택을 감소시킨다.

상원이 이 법안을 통과시키면 사회 보장의 신탁 기금이 앞으로 6개월 빨리 고갈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었다. 신탁 기금이 고갈될 경우, 사회 보장 제도가 제공하는 은퇴 혜택의 79%만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틸리스 의원은 “우리는 향후 9~10년 이내에 고갈될 가능성이 높은 신탁 기금에 대해 2,000억 달러의 미지급 지출 패키지를 통과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주장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법안이 발의된 후에는 하원에서 승인받은 상태이며, 민주당과 공화당의 다수 의원들이 이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 하원에서는 앤 마리아 스팬버거, 가렛 그레이브스 의원 등이 스스로 발의한 후 의결을 강제하는 청원을 제출하여 진전을 이루었다. 반면, 상원에서 이 법안에 찬성하지 않은 27명의 의원은 모두 공화당 소속이며, 이 중 독립적이기도 한 조 맨친 상원 의원도 포함되었다.

법안에 대한 지지 발언에 나선 상원 의원들은 constituents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강조했다. 메인주의 수전 콜린스 상원 의원은 “현재 200만 명 이상이 WEP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65만 명 이상이 GPO의 영향을 받는다”고 전했다.

상원이 법안을 통과시키게 된다면, 이는 콜린스 의원과 세로드 브라운 의원에게 큰 성과가 될 것이다. 브라운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낙선했지만, 콜린스 의원은 20년 이상 이 변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와 함께 스팬버거와 그레이브스 의원도 의원직을 마무리하는 상황이다.

브라운 의원은 의회에서 “이 나라를 사랑하고, 이 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싸운다면, 양당의 모든 동료 의원들에게 이 법안을 지지해달라”면서 지지를 촉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