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수익률이 화요일에 소폭 상승하며,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다음 금리 결정을 앞두고 발표될 경제 데이터를 주목하고 있다. 오전 4시 45분(ET) 기준으로 10년 만기 국채의 수익률은 두 기초포인트 이상 증가하여 4.4205%를 기록했으며, 2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두 기초포인트 이상 오른 4.2721%에 도달했다.
국채 수익률과 가격은 역의 관계를 가지므로, 수익률이 상승하면 가격은 하락한다. 한 기초포인트는 0.01%에 해당한다. 투자자들은 미 경제의 상황을 나타낼 소매 판매 지표가 화요일에 발표될 예정이어서 이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이어서 수요일에는 건축 허가 및 주택 착공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며, 이는 연준의 금리 결정과 함께 공개된다.
현재 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으며, CME 그룹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거래자들은 95% 이상의 확률로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시장은 25 기초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연준이 9월에 50 기초포인트 인하한 이후 세 번째 연속 금리 인하가 될 것이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소비자 지출지수와 같은 경제 지표에 따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회의 후 기자 회견과 함께 중앙은행이 제공하는 지침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매년 네 차례 경제 및 금리 전망을 발표하는데, 이러한 정보는 향후 정책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준 회의는 유럽중앙은행(ECB)가 지난주 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후 진행되며, 이는 올해 네 번째 금리 인하이다. 영국은행도 이번 주에 금리 결정을 예정하고 있어 국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경제 지표 발표와 연준의 금리 결정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관련된 정보를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