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052690) 주가 소폭 상승, 4거래일 연속 상승세 지속


한전기술이 2024년 9월 4일 장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67,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4.92%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 회사는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로, 주요 사업은 발전소 및 플랜트 관련 엔지니어링 업무, 원자력 및 수력 발전소의 설계, 발전설비의 운영 및 유지보수(O&M), 플랜트 건설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포함한다.

특히, 한전기술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발주한 국내 원자력 발전소의 설계를 담당하고 있으며, 신한울 3,4호기와 신고리 5,6호기 종합설계를 수행하면서 UAE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도 참여하여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는 한국전력공사로 보유 지분은 51%에 달하며, 국민연금공단이 주요 주주로 7.3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주식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동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16일 기준으로 개인은 7,094주를 매도했으며, 외국인은 2,133주를 매수했다. 기관 투자자는 4,710주를 순매수하여 전체 거래량이 증가하는 데 기여했다. 반면,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공매도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10월 11일에는 115주에 달하는 공매도가 있었으며, 전체 거래량 대비 공매도 비중이 0.24%에 이르렀다.

한전기술은 최근 논산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건설공사 수주가 해제되면서 발생한 818.95억 원 규모의 계약 해지에 따른 주가 변동성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러한 계약 해제는 최근 매출액 대비 18.97%에 해당하며, 이는 시장에서의 신뢰도와 기업의 장기 성장 전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의 주요 일정은 2024년 10월 17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10차 방류가 시작될 예정이며, 이는 한전기술의 사업과 관련된 변수가 될 수 있다. 게다가 같은 달 22일에는 경상남도에서 ‘경남 소형모듈원자로(SMR) 국제 콘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외부 이슈가 한전기술의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도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또한 긍정적이다. 평균 목표가는 89,000원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LS증권과 메리츠증권 모두 ‘Buy’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으나, 회사의 실적 및 성장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