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X를 xAI에 판매하며 사기 소송을 더 복잡하게 만들다

엘론 머스크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그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에 전량 주식 거래로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그가 X 플랫폼과 관련된 소송을 기각시키기 위한 시도가 미국 법원에 의해 거부된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엘론 머스크가 3월 28일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X의 소유권 이전은 그에 대한 주식 투자자들의 사기 주장과 관련된 집단 소송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Cinneamhain Ventures의 파트너 아담 코흐란이 밝혔다.

이번 소송에서는 머스크가 자신의 초기 X 투자 사실을 지연 발표함으로써 이전 트위터 주주를 사기쳤다는 혐의가 제기되고 있다. 코흐란은 머스크의 X 소유권 이전이 그의 인공지능 사업체인 xAI를 더욱 큰 법적 위험에 노출시켰다고 언급하며, 이는 훨씬 더 큰 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동시에 머스크는 “xAI가 X를 인수했다”는 발표를 하면서, 소송이 자신과 xAI 모두에 대한 법적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이번 인수가 xAI의 가치를 800억 달러로, X의 가치를 330억 달러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평가는 450억 달러 가치에서 120억 달러의 부채를 고려한 결과이다. 머스크는 X를 약 440억 달러에 구입한 바 있으며, 이번 거래로 인해 xAI의 데이터, 모델, 컴퓨팅 능력, 배급과 인재를 통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xAI와 X의 미래는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데이터와 모델, 인재를 결합하여 인류의 진보를 가속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흐란은 머스크가 xAI 주식을 부풀려 X에 대한 지불금을 부풀렸다고 주장하며, 거래에서 11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코흐란은 머스크가 xAI 투자자와 X 투자자들을 ‘속이고’ 있으며, X의 사용자 데이터를 xAI에 판매하는 거래가 실행됐다고 비판했다.

한편, xAI는 X 플랫폼에 통합된 AI 챗봇 ‘Grok’으로 유명하다. 머스크는 Grok이 2023년 11월 출시 당시 여러 학업 테스트에서 OpenAI의 초기 ChatGPT 모델을 능가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Grok 개발의 배경에는 연구와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AI 도구를 만들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Grok의 가치를 800억 달러로 평가한 것에 대해 코흐란은 “미친 평가”라고 비난한 반면, 암호화폐 개발자인 ‘키프’는 Grok이 여러 작업에서 최고의 모델일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는 이번 사건의 복잡도를 더해주고 있으며, 머스크와 xAI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