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이면에 걱정스러운 신호들이 존재한다. Capriole이 2022년에 설계한 비트코인 매크로 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시장의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크로 지수는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은 이 상승세에 대한 불안정성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이 지수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배제하고 오직 온체인 및 거시경제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한 결과로 만들어졌다. 2023년 말 이후, 비트코인 매크로 지수는 지속적인 고점을 기록하는 가운데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락 다이버전스가 형성되고 있다. 과거 사이클에서도 관찰된 이 현상은 시장이 장기적으로 정점을 찍었음을 암시한다.
Capriole의 창립자 찰스 에드워즈는 이 신호가 좋지 않다고 경고하며, 지수가 다시 긍정적이 되어야 비트코인 가격이 기존 상승세로 복귀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곡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경고를 깊이 새길 필요가 있다.
또한 CryptoQuant의 분석에 따르면, 여러 다른 지표들도 현재 불확실한 국면을 보이고 있다. 시장 가치 대비 실현 가치(MVRV)와 미실현 손익(Net Unspent Profit/Loss, NUPL), 그리고 거래소 간 흐름(Inter-exchange flow, IFP) 등은 모두 경계신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IFP는 2월 이래로 적신호를 띠고 있으며, 이 추세를 뒤집기 위해서는 90일 이동 평균을 초과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과열된 시장 상황이나 사이클 정점에 대한 명확한 신호는 발견되지 않는다. 비트코인 스팟 ETF에 의해 촉발된 열광과 기본 요소들이 주는 경계심 사이에서 시장은 갈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매크로 지수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만약 이 지수가 반등한다면, bullish한 동력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그렇지 않다면, 11만 달러에서 가짜 정점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지금은 패닉에 빠질 시간이 아닌 전략적 경계를 유지해야 할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