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니티, 락앤락 실적 개선 위해 본업에 집중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는 락앤락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본업인 밀폐용기와 텀블러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락앤락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18년 만에 가장 낮은 실적을 겪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어피니티는 보다 구체적이고 집중적인 전략을 세우고 있다.

2023년 락앤락의 연매출은 4847억6405만 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하였고, 21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러한 어려움의 원인으로는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의존도가 높았던 점과 과도한 제품 카테고리 다변화가 지적된다. 이에 어피니티는 락앤락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신흥 시장인 동남아시아와 미국으로의 매출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올해 초 락앤락의 영업손실 규모는 50억 원대로 줄어드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어피니티와 락앤락 경영진이 공조하여 본업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결정한 결과다. 어피니티는 2017년 락앤락의 대주주로 떠오르며 6293억 원에 지분 64%를 인수했으나, 락앤락의 주가는 부진에 시달리며 5000원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어피니티는 락앤락의 잔여 지분을 주당 8750원에 공개매수하며 9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고 상장 폐지 하였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결정이 장기적인 기업 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어피니티의 총 투자액은 약 7500억 원이지만, 지금까지 회수한 금액은 1000억 원대에 불과하다.

또한, 어피니티는 지난해 국내 렌터카 1·2위 업체인 롯데렌탈과 SK렌터카를 인수하며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락앤락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으며, 과거 오비맥주를 통해 큰 성공을 이룬 어피니티의 전략에 재조명을 받고 있다.

어피니티의 락앤락 회생 방안은 본업에 대한 집중과 적절한 시장 대응 전략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향후 락앤락의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관건이다. 이와 같은 일의 진행 과정을 통해 투자자들은 락앤락의 새로운 방향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