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022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금리인 2.75%로 25bp를 인하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한국 경제의 둔화를 자극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장의 예상과 일치한 결정이었다. 한국은행은 지난 네 차례 회의 중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한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재판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성을 세고 있는 가운데, 헌법재판소는 이날 윤 대통령 탄핵 재판의 최종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리 인하 이후, 한국의 주요 증시인 코스피는 0.46% 하락했으며, 원화는 미국 달러에 대해 0.2% 약세를 보이며 1,431.3으로 거래됐다.

씨티는 이달 초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금융 불균형 리스크보다 경제 성장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1월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6개월 만에 2.2%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한국은행의 목표인 2%에 근접하고 있다.

한국의 GDP 성장률은 4분기에 1.2%로 예상치를 밑돌아 6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소비와 건설 부문의 부진이 성장 둔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 달러와 한국 원화의 금리 차이 확대에도 불구하고 씨티는 의미 있는 자본 유출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원화 약세가 한국의 금융 산업 및 외국 자본 유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ING의 한국 및 일본 담당 수석 경제학자인 강민주 씨는 최근 발언에서 서울의 정치적 혼란이 원화의 과도한 약세를 초래했던 상황이 완화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또한 올해 물가 상승률이 한국은행의 2% 목표 범위 내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금리 인하 여유를 더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강 씨는 금리 인하가 국내 가계 부채와 부동산 가격 상승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리 인하와 맞물려 한국 경기의 회복 여부가 주목받고 있으며,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향후 경제 안정의 핵심 요소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