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의 주가는 BTS의 컴백과 함께 향후 실적 개선 전망으로 인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BTS의 복귀와 신성장 사업 매출의 본격화에 따라 하이브의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든 653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835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하지만 회사는 2024년에는 BTS의 완전체 공백 속에서도 미국 및 라틴 아메리카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과 신성장 사업인 게임 및 인공지능(AI) 등에서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긍정적인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53% 증가한 2조255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BTS의 군입대에도 불구하고 매출 비중이 20% 이하로 감소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BTS와 함께 세븐틴, TXT, 엔하이픈, 투어스 등 많은 아티스트들이 컴백하면서 앨범 판매량이 1100만장을 초과했으며, 이들 아티스트의 투어에 약 100만명의 관객이 참여하면서 관련 팬 상품 매출도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이브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5% 감소한 1850억원에 그쳤다. 이는 콘서트의 이익률 악화와 인건비 추가로 인해 발생했으며, 미국 레이블의 종속회사인 이타카 관련 높은 상각 비용도 영향을 미쳤다.
하나증권은 올해 BTS의 컴백과 신사업 부문의 매출 증대에 따라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이타카에서의 관리 강화가 연간 상각 비용도 줄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BTS의 영향력이 다시 실적에 반영되는 2026년에는 약 300만명 규모의 월드 투어가 발표될 경우, 예상 영업이익이 5000억원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는 시가총액이 약 15조원에 달하고, 주가는 약 35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스트레이키즈, 제이홉, 블랙핑크의 북미 투어 발표 시 주가가 유의미하게 상승했던 만큼, 하반기 BTS의 투어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이브를 여전히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