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가 올해 들어 북미 주식형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도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의 통계에 따르면, 1040개의 국내 주식형 펀드가 연초 대비 12.52%의 수익률을 오히려 북미 지역의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 0.69%를 크게 웃돌고 있다.
특히 코스피는 2023년 들어 10.27% 상승하며 2600선 중반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46%와 1.26%의 미미한 상승률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지난해 말 발생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국내 증시가 큰 폭 하락한 후, 점차 안정된 모습을 찾기 시작한 것과 관련이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AUM)도 올 들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해 말 60조6012억원에 달했던 AUM이 67조8177억원으로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방산 관련 ETF가 주도적으로 수익률을 높이며,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투자하는 ‘PLUS 한화그룹주’는 연초 대비 56.22% 상승했다.
조선, 원자력, K팝 관련 ETF들도 각각 21.47%에서 27.9%까지의 성과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글로벌 해운 수요 회복과 미국과의 협력 가능성,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확보하려는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강세 흐름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을 고려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의 증가와 코스피 지수의 상승은 국내 투자 환경의 개선과 정치적 불확실성의 해소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앞으로도 국내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