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SG PE 통해 300억원 자금 확보 … “항공기 운용 확대 목표”

저가항공사 이스타항공이 사모펀드 SG PE로부터 3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여 항공기 운용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말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였고, SG PE가 이를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CB의 전환가액은 1주당 8만원이며, 2025년 12월 30일부터 전환권 행사가 가능하다.

이스타항공은 2023년 VIG파트너스에게 인수되었으며, 이로 인해 1500억원의 자본 투입을 받아 완전자본잠식을 탈출한 상태다. 그러나 이스타항공은 2023년에 577억원의 운영 적자를 기록했고, 여전히 영업손실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2023년 말 기준으로 이스타항공의 자본은 98억원에 불과하여 추가적인 자금 확보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대주주인 VIG파트너스는 이스타항공에 대한 직접 투자를 지양하고 외부 투자자인 SG PE를 유치하기로 결정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VIG가 직접 자금을 투입하지 않기로 한 이유는 펀드의 업종 제한과 외부 자금 조달이 더 유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G PE는 캠코 군인공제회 등으로부터 2100억원의 자금을 출자받아 이스타항공에 3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혁신펀드란 사전적 및 사후적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자금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자금을 바탕으로 항공기 수를 현재 15대에서 2026년까지 27대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올해에는 7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2026년까지 5대의 항공기를 더 운용할 예정이다. 이는 이스타항공의 경영 정상화와 사업 확대에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다.

VIG는 이스타항공의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당장은 매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결정은 이스타항공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인 사업 계획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