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거래일 연속 상승세 이어가…곱버스 투자자들 손실 심각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671.52로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상승세는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개인 투자자들은 곱버스 상품에 3300억 원을 베팅해 왔지만 손실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승은 지난 11일부터 시작됐으며, 이 기간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의 수익률은 -11.06%에 달했다. 이 ETF는 코스피200 선물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역으로 2배 추종하며,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하락을 기대하고 이 상품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 상승해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는 하루 동안 3.91% 하락하며 손실을 보였다. 19일 기준으로 개인투자자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3300억원에 달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이 2년 만에 발생했기 때문에 개인들은 시장의 조정을 예상하고 곱버스 상품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하지만 이 같은 투자 전략은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응하지 못하고 손실폭이 커지고 있다. 매일경제신문이 5대 증권사 중 한 곳의 고객 계좌를 분석한 결과, 코스피 상승 전에 해당 ETF의 평균 수익률은 -26.86%였지만, 최근에는 -29.38%로 손실폭이 확대됐다. 이 기간 보유 수량은 5500만주에서 6300만주로 증가했지만, 장기적인 하락세에서 ‘손절’과 ‘물타기’ 전략을 실행한 만큼 손실 투자자 비율은 80.9%에서 76.2%로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지수가 아닌 개별 종목이나 업종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유효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지수보다 순환매 전략이 더욱 효과적이며, 최근의 급속한 상승으로 인해 조정 구간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증시가 피로감을 느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코스피가 연일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곱버스에 대한 베팅이 손실로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어려운 시기에 놓여 있다. 앞으로의 증시 흐름에 대해 더욱 세심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