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첨단소재가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인 9000원으로 확정하여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는 희망하는 공모가 범위인 1만900원부터 1만3000원까지의 하단을 17% 하회하는 가격이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의 발표에 따르면, 대진첨단소재는 국내외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796개 기관이 참여해 577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신청수량 기준으로는 86.20%의 기관이 공모가 아래의 가격으로 신청했으며, 희망범위 상단 이상을 제시한 비율은 6.79%에 그쳤다. 이와 관련하여 6개월 및 3개월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의 수는 각각 3곳과 19곳에 달했다.
상장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의 관계자는 “현재 시장 상황을 감안하여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격을 책정했다”며 “합리적인 공모가 결정으로 기업의 상장 후 주가 안정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대진첨단소재는 이번 IPO에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하여 국내외 생산거점 확대와 첨단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 폴란드, 필리핀 등 해외 법인에서의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전기차 배터리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드론 및 로봇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889억원, 영업이익이 59억원에 달하며, 올해 1월에도 매출 88억원과 영업이익 1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첨단 복합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CNT 도전재로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최근 LS머트리얼즈 및 JR에너지솔루션과 함께 CNT 도전재 유상샘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필리핀 법인을 통해 글로벌 기업인 다이슨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대진첨단소재는 오는 20일부터 21일 사이에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다음 달 6일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고, 이번 기업의 상장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