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의 주력 상품인 불닭볶음면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삼양식품의 주가는 지난해 250% 이상 급등한 데 이어 올해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삼양식품이 영업 이익의 폭발적인 증가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힘입어 목표 주가를 1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황제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18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삼양식품의 주가는 전일 대비 1.58% 하락한 8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단기간 급등으로 인해 투자주의 종목으로 묶이기도 했다.
지난해 삼양식품의 주가는 연초 22만원대에서 연말 76만원대로 3.5배 이상 상승했으며, 올 들어서는 호실적에 힘입어 25% 이상 오르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에만 삼양식품 주식을 약 767억원 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은 삼양식품의 성장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3442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영업이익 3000억원을 처음으로 넘긴 성과를 보였다. 이와 같은 성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불닭 브랜드의 인기가 확산됨에 따라 해외 수요가 급증한 결과로, 회사 측은 향후에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욱이 오는 6월에는 밀양 2공장이 준공될 예정으로, 이로 인해 해외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각각 목표주가를 110만원, 1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상태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이 앞으로 분기당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춘 상태라고 강조하며, 수출 중심의 경영 전략을 통해 해외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중국법인 재고가 건전하게 관리되면서 매출이 유연하게 반영되었고, 일회성 비용 등을 감안했을 때 실질적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한 평가를 받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밀양 2공장이 올해 2분기부터 가동되기 시작하면 본격적인 생산량 증가가 기대되며, 중국 시장도 춘절 이후 비수기를 벗어나 매출 증가세가 뚜렷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양식품은 이러한 모든 요소가 결합하여 이제 주식시장에서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향후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결국 삼양식품이 주식시장 내에서 더욱 큰 입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