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과 알리 JV, 기업가치 6.2조원으로 급상승… 쿠팡과 네이버와의 경쟁 가속화

신세계 그룹의 G마켓과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가 합작법인(JV)을 올해 상반기 설립할 예정이다. 이 JV의 기업가치는 6조2000억원으로 평가되었으며, 이는 흑자 전환과 시장 점유율을 두 배로 확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에 기반하고 있다. 2021년 이마트가 G마켓의 80% 지분을 인수할 당시, G마켓의 기업가치는 약 4조2000억원에 달했으나, 최근에 인정받은 기업가는 3조1000억원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G마켓은 e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상실하며 지난 몇 년간 지속적인 영업손실을 겪었다. 올해 들어서도 G마켓은 32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누적 영업손실은 165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G마켓의 손상차손을 약 9339억원으로 반영했으며, 결과적으로 G마켓 기업가치는 급격히 감소한 셈이다. JV 설립 후엔 G마켓과 알리가 각각 5대 5 비율로 출자하여 연간 매출액 약 1조2000억원, GMV(총거래액) 약 16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 내 그리고 글로벌 e커머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기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해 알리는 전 세계에서 총 1.31조 달러의 GMV를 달성했으며, 이에 따른 매출액은 154조원으로 GMV 대비 약 7.8%에 이른다.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법인 역시 2023년 기준으로 GMV는 약 2조2917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모든 배경으로 인해, 알리와 G마켓의 JV는 쿠팡과 네이버와의 경쟁에서 신속히 입지를 다지기 위한 긴급한 과제를 안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GMV 약 60조원, 매출액 40조원으로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네이버도 약 50조원의 GMV를 기록하고 있다. G마켓과 알리 JV는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려 이러한 선두업체들과의 격차를 줄이고, 향후 2~3배의 성장을 이루어내야 할 운명이다.

이 JV는 향후 알리바바 그룹의 더 큰 허브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며, 신세계 측에서는 이마트의 손상차손을 속히 털고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리 측 또한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노리며, 역직구 등을 통해 해외 네트워크를 넓히는 전략을 확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