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렌탈 업계 최초로 연매출 4조원을 넘어선 성과를 거두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연간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8.7% 증가하여 4조3101억원에 달했고, 영업이익 또한 8.8% 증가하여 7954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코웨이가 지난해 3조9665억원을 기록하며 4조원 클럽에 진입하는 기틀을 마련한 이후, 비렉스 브랜드와 해외 법인의 성장이 큰 역할을 한 결과이다.
특히, 비렉스 브랜드는 젊은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 안마의자 출시와 더불어 BTS의 모델 활동을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얼음정수기와 비데 등 주력 렌탈 제품들도 고르게 판매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판매 호조는 수년간의 해외 법인 매출 증가와 맞물려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어 냈다. 코웨이는 해외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주요 해외 법인인 말레이시아는 1조1584억원, 미국 2142억원, 태국 12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태국 법인은 설립 초기에도 불구하고 연간 24.3%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연구개발과 내실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으며, 2024년에도 차별화된 혁신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설립한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통해 상반기 중 프리미엄 실버타운 및 요양서비스와 상조서비스 등 실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코웨이는 결산배당으로 주당 263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여 총 배당금이 1891억원에 이르며, 이는 전년 대비 93% 증가한 수치로 주주 환원율을 3개년 동안 기존 20%에서 40%로 확대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조치는 코웨이가 더욱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갖추고 주주 가치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코웨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차별화된 제품 개발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코웨이의 성과는 렌탈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