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반의 웹3 게임 회사인 레디 메이커스(Ready Makers Inc.)가 지브롤터 대법원에서 승소하여 7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동결하게 되었다. 이 법원 판결은 레디 메이커스의 현지 자회사인 레디 메이커(지브롤터) 리미티드와 CEO 크리스티나 마세도(Christina Macedo) 간의 법적 분쟁 속에서 나왔다. 레디 메이커스는 마세도가 회사와 그 토큰인 PLAY를 인수했다는 주장에 대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 토큰은 회사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게임에서 보상으로 사용되고 있다.
레디 게임즈(Ready Games)는 2월 11일에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거의 4억 4천만 개의 PLAY 토큰, 즉 해당 토큰의 유통량의 절반 가까이가 법원에서 임명한 관리인에게 인계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법원은 이 달 초 4억 5천만 개의 PLAY 토큰을 동결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이 명령은 지브롤터 회사의 재적 및 토큰의 새로운 등록을 막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법원 명령은 지브롤터 기반의 PLAY 네트워크가 보유하고 있는 3억 개 이상의 토큰과 레디 게임즈가 소유를 주장하는 거의 1억 5천만 개의 토큰과 관련이 있다. 레디 게임즈는 PLAY 네트워크와 마세도가 “레디 지브롤터와 그 자산, 특히 $PLAY 토큰의 개인 소유권을 주장함으로써 신뢰 관계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토큰은 레디 게임즈의 기술과 자금으로 개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디 게임즈의 창립자 데이비드 S. 베나헴(David S. Bennahum)은 성명에서 이 법적 조치가 지브롤터 회사를 “되찾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를 통해 레디 게임즈의 토큰 런칭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레디 게임즈는 델라웨어 비즈니스 법원이 PLAY 네트워크에게 레디 게임즈의 기술 스택에 대한 접근 권한을 복원하라는 임시 금지명령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이 기술 스택은 깃허브 저장소, 클라우드 시스템 및 도메인 계정을 포함하고 있다.
레디 게임즈는 “레디 게임즈는 주요 게임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이 인프라를 개발했다. 그러나 레디 지브롤터는 이 기술을 장악하고 독립적으로 개발했다고 잘못 주장했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마세도에게 논평을 요청했지만, PLAY 네트워크는 응답하지 않았다.
PLAY 토큰은 지난해 12월에 출시되었으며, 최근 24시간 내에 12% 이상 하락해 시장 가치는 1,320만 달러에 달한다. 이 토큰은 지난해 12월 중순에 최대 7,810만 달러의 가치를 기록하였으며, 당시 가격은 19센트였다. 현재는 최고치의 90% 이상 하락하여 약 1.5센트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