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가 1300억원에 해당하는 자사주 130만2059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소각 결정은 한미반도체의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고 주주에게 더 많은 가치를 환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성장에 따라 회사의 미래 가치를 확신하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들에게 환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에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그중 573억원에 해당하는 72만5043주를 이미 소각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1300억원의 추가 소각이 완료되면, 전체 자사주의 약 94%가 소각되게 된다. 이는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적극적으로 처분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증대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곽동신 회장은 이미 지난 10일에 2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다시 취득한다고 공시하는 등 주주 가치를 높이는 투자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러한 결정들은 한미반도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자사주 소각은 주식 시장에서의 신뢰를 높이고,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한미반도체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성장으로 인한 다양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결국 주주들의 이익을 우선하는 이러한 방침은 한미반도체를 더욱 주목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