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네트워크는 공식적으로 제안한 오픈 네트워크의 메인넷이 2025년 2월 20일 오전 8시 UTC에 가동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환은 파이 생태계의 6년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어, 파이의 네이티브 토큰이 외부 블록체인 시스템과 연결되며 그 유틸리티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커뮤니티 멤버들은 프로젝트의 능력과 의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어왔지만, 이제는 그 질문들이 어느 정도 해소된 모습이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네트워크는 1,900만 명이 넘는 신원 확인된 사용자와 1,014만 개의 메인넷 마이그레이션을 기록하여 초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오픈 네트워크 단계는 더 넓은 채택을 가능하게 하고, 개발자 활동을 증가시키며, 파이를 위한 실제 사용 사례를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 네트워크의 여정은 여러 주요 단계를 통해 구성되었다. 우선, 2021년 12월부터 시작된 폐쇄 네트워크는 메인넷이 가동되었으나 외부 네트워크와의 연결이 제한되어 사용자들이 KYC(고객 확인 절차)를 완료하고, 자신들의 파이를 마이그레이션하며,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2024년 7월 1일부터는 그래스 기간이 시작되어 KYC 처리 과정을 가속화하고 사용자들이 메인넷 마이그레이션을 최종화하도록 유도하였다. 이 시점 이후 6개월 이상 확인되지 않은 파이는 메인넷에서 얻는 것이 제한되며, 이는 새로운 사용자들에게 채굴 가능성을 제공하게 된다.
2025년 2월 20일에 가동될 오픈 네트워크는 외부 블록체인 연결을 가능하게 하여 글로벌 거래와 비즈니스 및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통합을 열어줄 예정이다. 커뮤니티 기반 모델 덕분에 파이 네트워크는 가장 큰 피어 투 피어 생태계 중 하나로 성장하며, 암호화폐에 의해 구동되는 탈중앙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오픈 네트워크의 전환은 몇 가지 주요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 외부 블록체인 연결성이 확보되어 파이는 기존 생태계를 넘어 거래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둘째, 네트워크 노드는 이전의 폐쇄 환경에서 운영되던 것에서 탈피하여 누구든지 파이 노드를 메인넷에서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끝으로, 비즈니스와 적법성 통합이 이루어져, 파이의 오픈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사업체는 ‘KYB(업체 확인)’ 검증을 필수로 요구받을 예정이며, 개인 사용자는 KYC 검증을 완료해야 한다.
오픈 네트워크 발표는 긍정적인 진전을 보여주지만, 과정 중 과거의 연기들 때문에 여전히 회의적인 사용자들도 존재한다. 파이 네트워크는 과거에 2022년 오픈 네트워크 출시를 암시하였고, 그 후 2024년 목표를 설정했지만 이를 충족하지 못한 바 있다. 이제 프로젝트는 모든 필요한 조건이 충족되었고, 기술적 준비, KYC 기준,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확장 등이 모두 완료되었다고 강조하며, 더 이상의 지연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