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5거래일 동안 16% 이상 하락하며, 특히 화요일에는 6.3% 급락했다. 이러한 하락은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자율주행 기술에 인공지능(AI) 기술인 DeepSeek을 통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더욱 부각되었다. BYD는 거의 모든 차량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불확실성을 조장하며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가 다양한 사업과 역할들에 과도하게 분산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 스페이스X, X, 보링 컴퍼니, xAI, 뉴럴링크 등 여러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오픈AI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다방면에서의 활동이 테슬라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만약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한다면, 머스크는 다른 사업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현재의 주가는 그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
그 외에도 미국의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이 정책 조정에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한 이후, S&P 500 지수는 변화가 없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8% 상승한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36% 하락했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홍콩의 항셍지수는 약 1.9% 상승했으며, 알리바바의 주가도 7.15% 급등했다.
중국의 IT 대기업 바이두는 올해 하반기에 차세대 AI 모델인 Ernie 5.0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모델은 멀티모달 능력에서 큰 향상이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여러 미디어 포맷에서 활용 가능한 멀티모달 AI 모델로, 중국의 AI 발전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한편,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SEC에 제출해야 할 연례 보고서를 오는 2월 25일까지 제출할 것이며, 2026 회계연도에 400억 달러 매출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주가는 8.4%까지 상승했다.
중국의 현대앰페렉스기술(CATL)은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을 하였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최소 50억 달러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는 홍콩에서 5년 만에 가장 큰 IPO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인도의 석유부장관은 국제 제재를 준수하겠다고 밝히며,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정당화했다. 그는 이전 미국 정부가 가격 상한 내에서 원유 구매를 허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