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프리커서 소재 전문 기업 엘케이켐이 자사의 공모가를 희망 범위인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의 상단에 확정했다. 이를 통해 엘케이켐은 지난 4일부터 10일 사이에 진행된 5일간의 수요예측에서 총 2109개 기관이 참여하여 경쟁률 1052.6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참여기관의 99.43%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된 총 자금 규모는 210억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3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증권의 관계자는 엘케이켐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초고순도 정제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증착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점과 안정적인 양산 역량을 통한 매출 성장과 높은 이익률을 달성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2007년 설립된 엘케이켐은 반도체 박막 증착 공정에서 사용되는 리간드와 프리커서를 개발하여 제조하고 있으며, 최근 하프늄 프리커서의 핵심 소재인 하프늄 테트라 클로라이드의 양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을 정밀 유기화학 소재와 고순도 화학 소재 생산시설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개인 투자자에 대한 일반 청약은 오는 13일과 14일에 진행되며, 상장은 25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 배선 시스템 전문 기업 위너스 역시 자신의 공모가를 희망 범위인 7500원에서 8500원의 상단에 확정했다. 위너스는 4일부터 10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 총 2163개 기관이 참여하여 경쟁률은 1155대 1에 달했다. 참여 기관의 99.3%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여 높은 수요를 보였다. 공모가 기준으로 예상되는 시가총액은 약 582억원이다.
2004년에 설립된 위너스는 스위치, 콘센트, 멀티탭, 차단기 등 다양한 배선기구를 개발하고 공급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적용한 무전원 스위치와 전기차 충전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3년 연간 매출은 276억원, 영업이익은 34억5000만원으로 보고되었으며, 지난해 3분기까지 두 자리 영업이익률을 지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위너스는 오는 13일과 1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고,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