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의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6000억 원을 초과하며, 유동성 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개인투자자 및 은행 고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의 순자산은 올해 초 이후 약 1300억 원이 증가했다. 이 ETF는 지난해 국내 주요 파킹형 ETF 중 순자산 증가율 1위(448.4%)를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관세 이슈가 강조됨에 따라 파킹형 ETF에 대한 투자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는 안정적인 단기 자금 운용을 원하는 개인투자자와 은행 고객의 지속적인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는 만기가 3개월 이내인 신용등급 A- 이상의 초단기 채권과 신용등급 A2- 이상의 기업어음 등 우량한 단기 금융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러한 구성은 금리 변화에 따른 수익 변동성을 최소화하여, 다른 파킹형 ETF와 달리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이 ETF는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도 적립금의 100%가 투자 가능하다.
또한 신한운용은 이달 18일 금리 하락기에 대응하기 위한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ETF는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하며, 신한운용은 만기수익률을 3.6%로 설정하고 기대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투자자들의 단기 유동성 자금 관리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ETF 상품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월 배당 상품부터 금리 하락기에 경쟁력 있는 상품까지 다양하게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