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증시에 새롭게 상장한 기업들 중에서 개인 주주들의 주식 가치가 1조원을 초과한 사례가 발생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150개 이상의 신규 상장 기업 중 100억원 이상의 주식 가치를 가진 개인 투자자들이 120명 이상에 이르렀으며, 이들 중 MZ세대에 해당하는 주식부자도 24명으로 집계됐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에 상장된 기업 중 주식 평가액이 100억원 넘는 주식 부자는 총 124명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게임업체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이사가 주식 평가액 1조 3755억원으로 가장 높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시프트업의 최대 주주로서 2266만 137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식의 현재 가치는 종가 6만 700원 기준으로 산정되었다.
김 대표의 이전 주식 가치는 지난해 7월 11일 시프트업이 상장한 날에 비해 14.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흥미롭게도, 그는 엔씨소프트의 아트디렉터로 재직했던 경력이 있으며, 그의 주식 재산이 재직 당시 엔씨소프트 최대주주인 김택진 대표의 자산인 4507억원 이상이라는 점에서 돋보인다. 이는 김 대표에게 있어 ‘부의 대역전’을 의미한다.
또한, 시프트업 내에서 주식 가치가 100억원을 넘는 주식 부자가 총 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각각 민경립(589억원), 이형복(330억원), 조인상(182억원), 채지윤(163억원), 이동기(105억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와 함께, 주식 재산이 1000억원에서 1조원 사이에 있는 ‘1000억 클럽’의 구성원은 8명이다. 이들은 각각 박동석 산일전기(7566억원), 김병훈 에이피알(5917억원), 강은숙 산일전기(4027억원) 등으로 확인됐다.
1970년대생이 전체 124명 중 36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1980년대 출생자는 24명에 달했다. 특히 MZ세대는 올해 기준으로 30대에 해당하며, 이들 사이에서도 주식부자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김병훈(37세) 대표가 가장 높은 주식 가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황희종(36세), 민경립(36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최근 게임 및 IT 산업의 발전에 힘입어 많은 젊은 주식부자들이 탄생하고 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기업가 가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에 신규 상장된 개인 주주들의 주식 평가액을 1조원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