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페페(PEPE) 코인의 가격은 $0.00001035까지 상승하며 한 달 최저 수준에서 30% 반등했다. 이는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 밈 코인의 안정세와 관련이 있으며,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반등에도 불구하고, 페페와 기타 암호화폐들은 여전히 많은 지리적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했으며, 이는 국가 내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오랫동안 높게 유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페페와 같은 알트코인의 주요 촉매제는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의 의회 증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으로, 그의 첫날 발언은 암호화폐 및 기타 자산의 큰 변동을 유도해왔다. 또 다른 중요한 촉매는 수요일에 발표될 미국의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데이터다. 전문가들은 이 데이터에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2.9%로 상승하고, 핵심 CPI가 3.3%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수치는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조치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페페와 같은 알트코인의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지난 1월 15일 미국의 긍정적인 핵심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발표된 후 페페의 가격은 12% 상승하기도 했다. 최근 페페는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일 거래량은 약 1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시바 이누(SHIB) 및 공식 트럼프 코인 등 다른 많은 밈 코인들 보다도 높은 수치다.
페페의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지난 4일간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2억 7,800만 달러까지 증가했다. 미결제 약정의 증가는 코인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더 많은 수요를 받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이다. 또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 난센(Nansen)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7일 사이 페페 코인 보유량이 1.43% 줄어들어 237조 개로 감소했다.
하지만 페페 코인이 $1로 급등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페페의 가격 차트를 살펴보면, 현재 가격은 2024년 최고점 대비 65% 하락한 상태로, 최근 $0.0000086로 떨어졌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 가격대는 지난해 5월 이후 최저 임계점을 연결하는 상승 추세선과 일치해 있으며, 이전에도 이 지점에서 코인 가격은 두 자릿수 퍼센트로 반등해왔다. 이로 인해 페페는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으며, 최종적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인 $0.00001390에 다시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40% 상승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1로의 상승은 현재 가격에서 거의 10백만 퍼센트의 증가를 필요로 하므로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