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수익성 회복이 시급…향후 주주환원 방안도 주목

DGB금융지주가 최근 수익성 회복의 중대한 시점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투자증권은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DGB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4분기 DGB금융지주의 순손실은 318억원으로, 시장의 추정치(793억원) 및 컨센서스(625억원)보다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자 수익은 예상에 부합했었지만, 비이자 수익이 저조하고 판관비가 크게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80%로 전 분기 대비 4bp 하락했으나, 정기예금 및 재산정(리프라이싱)과 중도금 대출의 만기도래 이슈가 완화돼 하락 폭은 축소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은행의 원화 대출금은 전 분기 대비 0.8% 증가하여 가계 대출 중심의 성과로 평가된다. 또한, 은행의 분기 대손율은 0.36%로 전 분기 대비 2bp, 지난해 동기 대비 73bp 하락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DGB금융지주의 대출 건전성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룹 전체의 비이자 수익은 60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유가증권 관련 손익의 부진이 예상되며, 판관비는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물건비 증가와 희망퇴직 비용 확대로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은 DGB금융지주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저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안현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은행 계열사에서 촉발된 그룹 차원의 저조한 ROE를 고려할 때, 향후 중요한 것은 올해 이익의 반등 속도”라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충당금 감소와 판관비의 안정화가 이루어진다면 대폭적인 이익 증가가 가능하고, 이에 따라 재평가(리레이팅)가 진행될 여지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분석은 DGB금융지주가 향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주주 환원과 관련한 이니셔티브 또한 기대를 모으면서, 금융업계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DGB금융지주가 어떠한 실적 개선 방안을 가지고 나올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