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유브랜즈, 락피쉬웨더웨어로 코스닥 상장 추진

패션 브랜드 락피쉬웨더웨어를 운영하는 에이유브랜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나섰다. 이번 상장에서는 총 200만 주를 공모할 계획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4000원의 최저가에서 1만6000원의 최고가로 설정되어 있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약 280억에서 3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상장 이후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1982억원에서 2282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에이유브랜즈는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총 5거래일 동안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은 다음 달 12일과 13일 이틀간 진행될 계획으로,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정해졌다.

회사는 지난해 1월 영국의 본사인 젠나를 인수한 이후 K패션 브랜드로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의 기능성 레인부츠 브랜드인 락피쉬를 웨더웨어 브랜드로 재편성한 바 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연간 약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수요 분석 기반의 생산 및 자사몰, 직영 매장 등을 통한 판매 채널 확대로 더욱 높은 수익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내 직영 매장에서 고객의 70% 이상이 외국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과 홍콩, 마카오, 중국 등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향후 회사는 기존 웨더웨어 제품군에 의류 및 잡화 등의 생활 잡화 브랜드를 서브 브랜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6개국의 현지 상위 유통사들로부터 인바운드 사업 제안도 다수 수신했으며, 홀세일 및 합작법인 설립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에이유브랜즈는 락피쉬웨더웨어라는 브랜드를 통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책 변화와 세계적인 경제 상황 속에서 패션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에이유브랜즈의 상장 역시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