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옛 사옥 ‘엔씨타워1’의 새로운 주인으로 퍼시픽자산운용과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선정되었다. 이번 인수는 한국 상업용 오피스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여준 거래로, 인수가격이 사상 최고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투자은행(IB) 업계의 정보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엔씨타워1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퍼시픽자산운용·과학기술인공제회 컨소시엄을 공식 선정했다. 이 매각 절차는 지난달 진행된 입찰에서 시작되었으며, 총 8곳의 원매자가 인수에 도전했다. 이번 매각은 올해 첫 상업용 오피스 거래로 많은 주목을 받았고, 특히 뛰어난 인수 제안을 제출한 퍼시픽자산운용·과학기술인공제회 컨소시엄, 미래에셋자산운용·111% 컨소시엄, 그리고 현송교육문화재단이 숏리스트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엔씨소프트는 설 연휴 이전에 상기된 원매자들과 가격 제안을 재검토하고, 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퍼시픽자산운용과 과기공제회는 3.3㎡당 4000만원 중후반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는 강남업무권역(GBD) 내에서의 최근 거래 고점인 3.3㎡당 4500만원선을 고려할 때 상당히 높은 가격이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자산운용 · 111% 컨소시엄은 약 4000만원대 중반의 가격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엔씨소프트는 이들 제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퍼시픽자산운용·과학기술인공제회 컨소시엄을 최종적으로 선정하였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강남 지역에서 기록적인 실물 오피스 거래가 성사되며, 그 규모는 연면적 3만902.95㎡를 기준으로 약 4000억원대 중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는 엔씨소프트가 경영 자원을 재배치하고, 고정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하나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산업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가 향후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