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마트폰 수요 강세로 예상 상회하는 실적 발표

퀄컴이 최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예상보다 나은 결과를 기록했으며, 현재 분기에 대한 강력한 전망을 내놓았다. 퀄컴의 CEO인 크리스티아노 아몬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퀄컴이 발표한 최근 분기(12월 29일 종료) 결과는 주당 순이익이 조정 기준으로 3.41달러로, 예상한 2.96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116억 7천만 달러로, 예상치인 109억 3천만 달러를 초과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99억 2천만 달러에서 크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 이상 상승했다.

2024년 3월 분기에 대한 기대도 밝다. 퀄컴은 매출을 102억 달러에서 110억 달러 사이로 예측했으며, 이는 시장의 기대치인 103억 4천만 달러를 초과하는 중간값을 제시하고 있다. 조정된 주당 순이익은 2.70달러에서 2.90달러 사이로 예상되며, 이 범위의 중간값 또한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

넷 인컴은 15% 증가한 31억 8천만 달러로, 주당 2.8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7억 7천만 달러, 주당 2.46달러에서의 증가이다. 퀄컴의 조정된 수익 계산에는 분쟁 해결에 따른 예상 수익, 인수 관련 항목, 연구 및 개발 비용 등이 제외된 수치다.

퀄컴의 각 주요 시장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QCT 부문(실물 칩 판매 포함)은 20% 증가한 101억 달러에 달했다. 가장 중요한 모바일 단말기 시장의 매출은 연간 13% 증가한 75억 7천만 달러에 달하며,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70억 4천만 달러의 매출 전망을 넘었다. 자동차 부문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여 61% 증가한 9억 6,100만 달러에 도달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퀄컴의 부품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장기 계약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된 결과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고급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으며, 삼성의 최신 갤럭시 기기들이 퀄컴 프로세서를 독점 사용하면서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IoT 부문은 산업용 저전력 칩과 메타의 퀘스트 헤드셋을 위한 칩, 새로운 스냅드래곤 엘리트 칩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부문에서도 36% 증가한 15억 5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또한, 5G와 셀룰러 기술 관련 지적 재산권 사용료를 수취하는 QTL(라이선스 사업) 부문에서도 15억 4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트랜시온을 비롯한 여러 기업과의 장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이번 분기에 9억 4천 2백만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18억 달러를 주식 매입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