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레저(XRPL)는 최근 약 1시간 동안 블록 생성이 일시 중단되는 중요한 기술적 문제를 겪었다. 이 예기치 않은 장해는 XRP 커뮤니티 내에서 우려를 일으켰고, 네트워크의 신뢰성에 대한 비판자들의 질문을 불러일으켰다. 리플의 최고 기술 책임자인 데이비드 슈왈츠는 이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네트워크가 회복되고 있지만 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제가 잘못 발표된 검증자들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네트워크가 동기화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기능성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참조 지점에서 검증자들이 재설정되어야 했다. 충분한 수의 노드가 합의에 도달한 후, 네트워크는 운영을 재개했다. 하지만 슈왈츠는 이 초기 평가는 완전히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인정하며, 일부 고유 노드 리스트(UNL) 운영자들이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가 외부 개입 없이 자가 수정되었을 가능성도 탐색했다. 그는 이러한 과정에서 검증된 원장 데이터가 손실되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서버들이 이상 현상을 감지했기 때문에 검증 전송을 자제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장애는 비트코인 지지자들로부터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일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XRP의 신뢰성을 조롱하며 “어차피 은행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에요”라는 비꼬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슈왈츠는 즉각 반박하며 비트코인 역시 과거에 네트워크 전체 실패를 겪었던 경우가 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2010년의 8시간 장애와 2013년의 6시간 중단 등의 사건을 언급하며, 어떤 블록체인도 완전히 중단되는 것으로부터 면역이 아닐 것임을 강조했다.
이 사건은 비트코인과 XRP 커뮤니티 간의 경쟁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발생하였다. 특히 어떤 암호화폐가 미국의 암호 자산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XRP의 장애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XRP의 가격은 이 사건으로 인해 6% 급락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나머지 부분에 비해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비록 네트워크가 안정성을 회복했지만, 이번 사건은 XRP 레저(XRPL)에 대한 신뢰와 신뢰성에 재차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XRP 커뮤니티는 현재 문제가 발생했던 경위와 향후 유사 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이해하기 위한 보다 상세한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기술적 장애는 사용자 신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향후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