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자동화 장비를 제조하는 케이엔에스가 최근 은성FA의 지분 97.3%를 약 111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케이엔에스의 시장 다각화와 글로벌 장비 시장 진출 가속화 전략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은성FA는 주로 인쇄회로기판(PCB)에 전자부품을 자동으로 삽입하는 고정밀 자동삽입 설비를 개발하는 업체로, 특히 터미널핀 및 퓨즈삽입기 시장에서 독점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30년 이상의 오랜 기술력이 집약된 자동화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대다수의 자동차 전장부품사에 설비를 납품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케이엔에스의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는 기술과 경험을 결합하여 더욱 효율적인 생산공정을 구축하고, 전공정 일괄 생산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이사는 “은성FA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는 케이엔에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데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결합을 통해 이차전지 및 전자부품 자동화 설비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는 케이엔에스에게 글로벌 장비 시장에서의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되며,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케이엔에스는 더욱 다양한 시장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2차전지 및 전자부품 자동화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최종적으로, 케이엔에스는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적 한계를 넘어서는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다. 2차전지 관련 산업의 발전은 향후 수년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케이엔에스의 전략적 결정은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