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올해 흑자 전환 예상…적자 기간 끝나나

카카오페이가 오랜 적자를 딛고 올해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카카오페이의 영업이익이 올해 3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2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330억원에 이르렀다. 예상보다 더 큰 적자가 발생했지만,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가 이 시장 평균 추정치인 영업손실 108억원을 크게 하회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금융사업부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1.4% 성장한 840억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 부문은 투자와 보험 서비스의 큰 성장을 기반으로 지난 해보다 3배 이상의 성장을 이루어냈다. 또, 대출 서비스도 2금융권 신용 거래액의 증가로 인해 9.7% 성장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이처럼 카카오페이의 금융사업부가 큰 폭으로 성장함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는 증권과 보험 서비스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 추세는 올 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제외한 영업손실은 9억원으로 대폭 개선되어, 적자의 지속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정호윤 연구원은 “회사의 실적 개선 방향성이 명확하고, 시장에서의 수급 부담도 낮아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글로벌 핀테크 기업의 평균 주가매출비율(PSR)이 4.3배인 것에 비해 카카오페이의 PSR은 4.6배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어서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은 카카오페이가 안정적인 흑자 전환을 통해 장기간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한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페이가 보여주는 성장세와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은 향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